한덕수 국무총리가 최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야당 의원들의 공세를 거침없이 맞받아치며 "파이터"로 변신했습니다.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숱한 논란 속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했지만, 최근에는 야당의 공격에 더 적극적으로 맞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임기 5년을 함께할 수 있다'는 의미의 '오덕수'라는 별명을 낳았습니다. 정치권에서는 한 총리의 '오덕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습니다. 야당의 강력한 반대 속에 새로운 총리 인선이 어려운 데다, 한 총리에 대한 내부 신뢰도 높기 때문입니다. 다만, 후임 총리 하마평은 사라진 상태이며, 윤석열 대통령도 당분간 한 총리를 중심으로 한 내각 체제를 유지할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한 총리의 강경한 모습과 '절대적 신뢰'는 그를 차기 대선주자로 떠올리게 합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비교되며 한 총리의 대권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