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1루수 로디 텔레스를 방출했습니다. 텔레스는 올 시즌 421타석을 소화했고, 425타석을 채우면 20만 달러(약 3억원)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었는데, 4타석을 남겨두고 방출됐습니다. 피츠버그 측은 보너스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하지만, 팬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텔레스는 2022년 밀워키에서 35홈런 89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지만, 올 시즌은 타율 0.243, 13홈런 56타점으로 부진했습니다. 텔레스의 MLB 미래는 불투명해졌습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3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하며 교체됐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기습 번트 후 1루수의 태그를 피하려다 점프 착지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한 배지환은 트레이너와 통역 직원의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올해 배지환은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 전 스프링캠프에서 왼쪽 고관절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지난달에는 회복 후 2주 만에 손목 부상으로 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번 무릎 부상으로 또 다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될 가능성이 커졌다.

피츠버그가 배지환 없이도 홈런 폭발하며 뉴욕 메츠를 상대로 14-2 대승을 거뒀다. 특히 로우디 텔레즈, 잭 스윈스키, 브라이언 레이놀즈, 야스마니 그랜달, 마이클 테일러 등 5명의 선수가 홈런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배지환은 현재 마이너리그에 머물러 있으며, 빅리그 복귀는 쉽지 않아 보인다. 피츠버그는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쉘튼 감독이 1할대 타자들을 트리플A로 강등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트리플A 투수들의 수준이 빅리그 투수들보다 훨씬 낮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1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스윈스키를 예로 들며, 그에게 시간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벅스더그아웃은 스윈스키의 빅리그 잔류를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하며, 그의 공격력 부진을 지적했습니다. 이는 4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하며 트리플A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빅리그 콜업 이후 부진한 배지환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