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LA 다저스가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2회 8실점하며 일찌감치 경기 흐름을 내줬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3회말 수비를 앞두고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 주전 3명을 모두 교체하며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다. 로버츠 감독은 플레이오프 경쟁 속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50홈런 50도루에 도전하는 오타니 쇼헤이는 4타석을 소화했지만 모두 침묵했다. 다저스는 3-14로 대패하며 4연승을 마감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50-50 달성에 6홈런-7도루를 남겨두고 있지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 특히 애리조나의 핵심 좌완 셋업맨인 조 맨티플라이가 오타니의 '천적'으로 등장, 또 다시 오타니를 막아냈다. 오타니는 맨티플라이를 상대로 통산 9타수 1안타 3삼진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3-14로 대패했고, 오타니는 승부가 기운 8회말 수비 때 라인업에서 교체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지만, 팀은 9회 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승리를 챙겼다. 김하성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여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침묵했다. 전날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 1타점에 그친 김하성은 2경기 7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며 타율이 0.222, OPS는 0.702로 떨어졌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9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매니 마차도의 끝내기 투런 홈런에 힘입어 10대8로 승리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