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드래곤즈의 다쓰나미 가즈요시 감독이 18일 한신전 패배 후 시즌 종료 후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3년 연속 꼴찌 위기에 몰린 주니치의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다쓰나미 감독은 2021년 부임 이후 팀 개혁을 시도했지만, 빈약한 타선과 부상 악재 속에 3년 연속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특히 올 시즌 초 6연승을 기록하며 8년 만에 선두에 올랐지만, 이후 급격히 추락하며 9월에는 14경기에서 10패를 기록했습니다. 18일 현재 센트럴리그 꼴찌로, 5위 야쿠르트와의 승차는 0.5경기에 불과합니다. 다쓰나미 감독은 1988년 주니치에 입단해 2009년까지 22시즌 동안 선수로 활동하며 2480안타를 기록한 레전드 선수입니다. 2019년 야구의 전당에 헌액되었지만, 감독 데뷔 이후 성적 부진으로 3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