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10년 만에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하면서 '고려대 축구 마피아'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회장, 기술총괄 이사, 대표팀 감독 모두 고려대 출신이라는 점에서다. 특히 홍명보 감독은 고려대 후배인 박주영을 아끼는 모습을 보이며 '의리 축구' 논란을 낳기도 했다. 2013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박주영을 발탁하며 비판을 받았고, 결국 대표팀은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승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이번 홍명보 감독의 복귀는 고려대 축구부 출신들의 막강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