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관계는 30년 전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 총재의 관계를 떠올리게 한다. 이회창은 김영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신한국당 대표에 올랐지만, 대권을 꿈꾸며 '자기 정치'를 시작하며 김영삼과 갈등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이회창은 '자녀 병역 문제' 등의 공격을 받았고, 김영삼은 이회창을 견제하며 결국 이회창은 대선에서 패배했다. 한동훈 역시 윤석열의 지지를 받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올랐지만, '차기 대선 주자'로서 자리매김하며 윤석열과 갈등을 빚고 있다. 한동훈 또한 '자녀 관련 의혹'에 휩싸여 있으며, 윤석열은 한동훈을 견제하며 '반격'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0년 전 이회창과 김영삼의 권력 게임이 다시 한번 펼쳐질지, 그 결과는 아직 미지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