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20년간 증권범죄 신고센터로 사용하던 'cybercop' 도메인이 현재 도박 사이트에 넘어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융위는 물론 일부 금융회사들도 해당 도메인을 신고센터로 안내하고 있어 혼란이 예상됩니다. 금융당국은 해당 도메인 삭제 및 변경 여부를 제대로 안내하지 않았고, 금융위 홈페이지에도 도박사이트로 이어지는 해당 도메인을 소개하는 자료가 남아있습니다. 또한,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도메인이름관리준칙'에 따르면 'or.kr' 도메인은 비영리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하지만, 해당 도메인은 도박 사이트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정부와 금융당국의 사후 관리 부실로 인한 결과로, 투자자들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