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복지재단 대표 구연경 씨가 남편과 관련된 회사의 주식인 메지온과 고려아연 주식을 기부하려 했으나 재단 이사회에서 보류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메지온 주식은 구 대표 남편이 운영하는 펀드가 투자한 직후 주가가 급등하여 미공개 정보 이용 논란을 낳았습니다. 고려아연 주식은 남편과 관련된 회사인 에이알티코퍼레이션이 200억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구 대표의 주식 매입 시점과 관련 회사들의 투자 시점이 겹치는지 여부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LG복지재단 대표 구연경 씨가 코스닥 상장사 A사 주식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매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구 대표는 남편 윤관 씨가 투자한 BRV캐피탈매니지먼트가 A사에 투자하기 전에 개인적으로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습니다. 금감원은 A사 기타비상무이사 B씨를 소환조사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윤 CIO와 구 대표에게도 조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구 대표는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A사 주식을 LG복지재단에 기부하려 했지만, 이사회에서 거부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