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권영국 대표가 원외정당이 된 후 현장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비상구'를 재출범시켰다. '비상구'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듣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공간으로, 정의당이 지난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이유가 '현장에서 믿을 수 있게 끝까지 함께했느냐'의 문제라고 진단하며 현장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권 대표는 총선 패배를 계기로 '멘붕' 상태에 빠진 당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전국을 돌며 당원들과 소통했으며, 22대 국회가 노동자, 기후 위기, 여성 문제에 무관심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다시 한번 정의당의 역할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