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클레이튼 커쇼가 26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4이닝 2실점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2024시즌 첫 등판이자 지난해 11월 어깨 수술 이후 첫 등판이었다. 최고 구속 91.8마일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커쇼의 호투에 힘입어 다저스는 6-4 승리를 거두었다. 오타니는 시즌 31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8회 동점을 허용했지만 8회말 닉 아메드의 결승 홈런과 오타니의 백투백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기를 마친 오타니 쇼헤이가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 타율, 홈런 모두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50홈런, 200안타는 물론 400홈런, 100장타까지 노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400홈런 & 100장타를 동시에 달성한 선수는 13명 뿐이며, 그 중 5명은 '스테로이드 시대'에 탄생했다. 오타니는 투수에게 유리한 다저스타디움을 연고로 하면서도 이러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더욱 놀랍다. 그의 활약은 투타 겸업으로 두 번의 MVP를 수상했던 때와는 또 다른 역사적인 시즌으로 기록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