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인 정혜전 대변인이 과거 TV조선 앵커 시절, '종북' 프레임을 활용해 야당과 시민단체를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정 대변인은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사법부에 김일성 장학생이 있다'는 막말에 동조하고,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를 향해 '북한에 가는게 더 어울리는 것 같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또한, 야당의 국정원 개혁안을 '종북세력들이 침묵하는 이유'라고 비난하고, 전교조를 '좌편향 역사교육'을 하는 단체로 규정하며 비판했다. 더 나아가,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에 대해 '전문 시위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문재인 당시 대표를 향해 '왜 경찰이 부상당하고 폭력당한 것에 대해선 민주주의를 언급하지 않는가'라고 비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