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출산율이 '역주행'하며 2010년 1.25명에서 지난해 1.51명으로 늘어난 비결은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출산 장려 정책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노바크 커털린 전 헝가리 대통령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강연에서 40세 이하 부부에게 최대 3만 유로(약 4,400만 원)를 대출해주고, 셋째를 낳으면 전액 탕감해주는 등 파격적인 정책을 소개했다. 또한 3명 이상 자녀를 둔 가정은 사실상 소득세를 면제하고, 젊은 부모가 육아휴직을 하면 최장 3년간 돌봄 수당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커털린 전 대통령은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가 크다는 점을 지적하며 남성의 가사 분담과 여성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