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중국 정부는 파리올림픽에서 도핑 적발 건수가 '0'이라고 자랑스럽게 발표했습니다. 2028년 LA 올림픽에서 종합 1위를 목표로 밝혔죠. 하지만 중국 수영팀의 금메달 획득에는 씁쓸한 기억이 숨겨져 있습니다. 도쿄올림픽 금지약물 적발 선수 2명이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 수영 영웅 마이클 펠프스는 '금지약물 복용 선수는 올림픽 출전이 안 된다'며 불쾌함을 드러냈습니다. 영국 수영 스타 애덤 피티 역시 '부정 행위 선수는 스포츠를 해서는 안 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중국은 자체 조사 결과 두 선수가 오염된 음식을 섭취했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세계의 시선은 여전히 냉담합니다.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혼계영 400m에서 중국이 미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이변을 연출했습니다. 미국은 1960년 로마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이 종목에서 패배를 맛봤습니다. 중국은 쉬자위, 친하이양, 쑨자쥔, 판잔러가 팀을 이뤄 3분 27초 46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영자로 출전한 판잔러는 45초 92의 기록으로 맹추격하며 미국을 제치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판잔러는 "마법 같은 일이지만 좋은 팀이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은 여자 혼계영 400m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영국 수영 대표 애덤 피티가 2024 파리올림픽 남자 4X100m 혼계영에서 금메달을 딴 중국 선수들의 도핑 논란에 분노를 표출했다. 피티는 "공정하게 이기지 못한다면 이기는 게 의미가 없다"며 "두 번이나 '오염'을 당했다면 스포츠계를 떠나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중국 선수 전체를 비난하는 것은 아니지만, 도핑에 대한 엄격한 처벌을 촉구하며 은퇴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중국 수영의 떠오르는 스타 판잔러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서방 수영계의 시선은 싸늘했습니다. '우사인 볼트급'이라는 극찬이 나왔지만, 시상식에서 판잔러를 축하하는 선수는 거의 없었고, 중국 수영에 대한 도핑 의혹이 다시 불거져 나왔습니다. 과거 쑨양의 도핑 논란과 이번 대회에서 중국 선수들의 부진까지 겹치면서, 서방 수영계의 중국 수영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수영 스타 판잔러가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46초40의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도핑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판잔러는 지난 2월 자신이 세웠던 세계기록을 0.40초나 단축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간판 스타 친하이양의 부진으로 도핑 의혹이 제기되었던 중국 수영은 판잔러의 우승으로 명예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판잔러의 세계신기록은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종목이 열리는 라데팡스 아레나에 대한 혹평까지 불식시키며 '수영 괴물'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등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수영 황제'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조성재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평영 200m 예선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평영 종목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프랑스 수영 스타 레옹 마르샹과 같은 조에서 경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기량으로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마르샹의 등장에 뜨거운 함성을 보냈던 현장 분위기에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치러낸 조성재는 “실감이 안 난다”며 기쁨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남자 접영 200m 예선에 출전한 김민섭 역시 15위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접영 종목 준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조성재(23·대전광역시청)가 한국 수영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30일(한국시간)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평영 200m 예선에서 2분09초45의 기록으로 25명 중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특히 '평영 강자' 친하이양(중국)과 프랑스 스타 레옹 마르샹을 제치고 예선 1위를 차지하며 놀라운 기량을 선보였다. 조성재는 31일 오전 5시에 열리는 준결승에서 또 한번의 역사를 만들기 위해 힘찬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메달을 노리는 김우민이 예선에서 2023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새뮤얼 쇼트(호주)와 한 조에 묶였다. 27일 열리는 예선에서 쇼트와 맞붙게 된 김우민은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세계랭킹 4위에 올라있다. 특히 박태환 해설위원은 김우민의 메달 획득을 자신하며 “내일부터는 내가 유일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아닐 것”이라고 응원했다. 김우민이 만약 메달을 획득한다면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수영 한국인 메달리스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