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데뷔한 최원준(25·창원시청)이 14일 열린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결정전에서 김윤수(27·용인시청)를 3-2로 꺾고 생애 첫 황소 트로피를 차지했다. 최원준은 지난해 5차례, 올해 2차례 8강에 올랐지만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창원시청 선수가 민속씨름에서 우승한 것은 6년 만이며, 모제욱 감독이 2021년 부임 후 첫 장사를 배출했다. 결승전은 팽팽한 접전이었으며, 최원준은 김윤수의 들배지기에 잡치기로 응수하는 등 치열한 경기 끝에 승리했다. 최원준은 “응원을 많이 받아 힘을 낼 수 있었다”며 기쁨을 표했고, 모 감독은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선수라 우승은 시간문제였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