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2회전에서 서울고 1학년 김지우가 깜짝 선발 출전해 대형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김지우는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한국마사BC 투수 김창주의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비거리 약 130m, 타구 속도는 시속 169km에 달하는 엄청난 홈런이었다. 김지우는 1회 첫 타석에서 볼넷, 3회에는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5회 교체될 때까지 2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3득점을 올리며 팀의 15대1 5회 콜드게임 승리에 기여했다. 김지우는 강남중 시절부터 유망주로 이름을 떨쳤으며, 투수로도 140km대 구속을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가졌다. 그의 우상은 오타니 쇼헤이와 김도영으로, 앞으로 투타겸업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