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의 마약 투약 사건이 점점 커지고 있다. 경찰은 오재원에게 마약을 제공하거나 판매한 지인 3명을 구속하고, 오재원과 관련된 29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 중에는 두산 베어스 현역 선수 9명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오재원에게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아 전달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오재원은 전신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를 다량으로 공급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에토미데이트는 프로포폴과 효능이 비슷해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며, 식약처는 오남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약류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