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작은 거인' 김지찬이 KBO 리그 역사에 도전하고 있다. 타율 3할, 출루율 4할, 30도루를 모두 달성한 선수는 역사상 15명뿐이며, 삼성에서는 1982년 장태수 이후 처음이다. 김지찬은 올 시즌 104경기에서 타율 0.319, 출루율 0.407, 30도루를 기록하며 이 기록에 근접했다. 특히 후반기에는 타율 0.443, 출루율 0.528로 맹타를 휘두르며 삼성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리드오프로서 득점권까지 잘 나가는 김지찬 덕분에 삼성은 득점 기회를 홈런으로 연결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김지찬은 박해민 이후 찾지 못했던 리드오프·중견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