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장충고 김재원 투수가 5일 청룡기 대회에서 세광고를 상대로 1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1년 만에 '한 경기 삼진 16개'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김재원은 2회부터 5회까지 12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고, 7회 2아웃까지 무려 16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습니다. 청룡기 대회에서 '한 경기 탈삼진 18개'를 기록했던 2013년 제주고 임지섭 선수 이후 11년 만에 나온 최다 기록입니다. 김재원은 190cm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직구가 장점이며, 고교 입학 후 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했습니다. 그는 “오늘 16개는 제 개인적으로는 최고 많이 잡은 경기”라며 “청룡기 우승하고, 드래프트에서 가장 빠른 순번에 불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