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 이수만이 故 김민기 유족에게 5000만원의 조의금을 전달했다. 유족 측은 고인의 뜻에 따라 이를 다시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만은 김민기와 학창 시절 동아리 활동을 함께 하는 등 오랜 인연을 맺어왔으며, 고인이 운영하던 소극장 '학전'이 문을 닫을 때도 1억원 이상을 지원한 바 있다. 김민기는 '아침이슬', '상록수' 등 대표곡을 남겼으며, 1991년 '학전'을 개관해 다양한 공연예술 작품을 연출했다. 그는 지난 21일 폐렴으로 별세했으며, 현재 전북 익산시는 고인을 기리는 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