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희은이 고(故) 김민기와의 남다른 인연을 떠올리며 추모했습니다.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에서 김민기의 '아침 이슬'을 선곡하며 김민기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양희은은 1971년 미국으로 떠나는 선배를 위한 환송 음악회에서 처음 '아침 이슬'을 듣고 감동했으며, 당시 찢어진 악보 조각을 모아 '아침 이슬'을 부르게 되었고, 김민기가 직접 반주를 해주었다고 밝혔습니다. 양희은은 '아침 이슬'로 데뷔했으며, '상록수', '새벽길' 등 김민기의 수많은 명곡을 불렀습니다. 양희은은 김민기의 음악을 아끼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김민기의 영원한 평화와 안식을 기도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