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출신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트리플A 시즌 최종전에서 8이닝 구원승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된 이안 지보가 재활 등판으로 1이닝만 던지고 2회부터 뷰캐넌이 구원 등판해 8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습니다. 뷰캐넌은 5가지 구종을 섞어 105개의 공을 던지며 8이닝을 책임졌습니다. 하지만 뷰캐넌은 올 시즌 신시내티에서 빅리그 콜업을 받았지만 하루 만에 방출 대기 신세가 되었고,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가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뷰캐넌은 현역 연장 의지를 밝혔지만 내년 36세라는 나이와 올해 성적을 고려했을 때 좋은 조건의 계약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삼성은 뷰캐넌이 떠난 올 시즌에도 원태인, 코너 시볼드, 데니 레예스의 활약으로 KBO리그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은 코너와 레예스 둘 다 재계약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 뷰캐넌이 한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