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전주고가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경기상고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2관왕'에 등극했습니다. 7월 청룡기 우승에 이어 봉황대기까지 석권하며 고교 야구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주창훈 감독은 선수 영입과 팀워크 강화를 통해 전국 최강의 전력을 구축했습니다. 전주고의 다음 목표는 전국체전 금메달 획득과 내년 대통령배 우승을 통한 '4대 메이저 대회 석권'입니다. 올 시즌 2관왕을 달성한 전주고가 덕수고와 함께 고교 야구 최강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주고가 봉황대기 8강에서 북일고를 7-0 콜드게임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정우주와 이호민이 빠진 가운데 1학년 투수 이시후가 7이닝 완봉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전주고는 이번 대회에서도 두꺼운 선수층을 자랑하며 4강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주창훈 감독은 "우리가 정우주 이호민만의 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습니다. 전주고는 1회부터 폭투와 실책을 틈타 득점을 올리며 꾸준히 점수 차를 벌렸고, 5회에는 최윤석의 2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굳혔습니다.

전주고 에이스 정우주가 투타 겸업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39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려놓았습니다. 1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해 2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고, 타석에서도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정우주는 156km 강속구를 뿌리는 탈고교급 투수로, 오는 9월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입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키움과 한화가 1순위 지명권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우주는 '무조건 1순위 지명'을 목표로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