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여야 대표 회담은 날 선 긴장감 속에 시작해 열띤 논의 끝에 훈훈하게 마무리됐지만, 실질적인 결과물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추석 전 야심 차게 제안했던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진전이 없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추석 전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채상병 특검법 처리에 실패했다. 기사는 이번 회담을 '유비와 조조의 논영회'에 비유하며, 두 대표가 앞으로의 정국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선언을 한 것으로 분석한다. 다만, 당내 장악과 인재 확보, 독단화 방지 등의 과제는 남아있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