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후 첫 일정으로 국회의장실을 방문, 우태희 의장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한 대표는 전당대회 결과를 '국민 눈높이'에 맞춘 정치를 요구하는 민심이라고 해석하며 우 의장에게 '합의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우 의장은 한 대표의 발언에 공감하며 국회의 대립과 갈등을 우려하며 '방송법' 처리 과정에서 나타난 갈등을 언급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성일종 사무총장은 야당의 '한동훈특검법' 발의를 강하게 비판하며 우 의장에게 우려를 표명했고, 우 의장은 '과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채상병 특검법이 부결되자 '위헌적인 법안'이라고 주장하며 승리 선언을 했다. 반면 야당은 강력히 반발하며 특검법 재추진을 예고했다. 특히 해병대 예비역 연대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특검법 발의를 촉구하며 소란을 피웠고, 이 과정에서 강민국 의원의 '개판' 발언으로 우 의장과 설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이탈표에 대해 언급을 피했지만, 당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제3자 추천 방식의 특검법 수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에 맞서 국회로 돌아온 채상병 특검법이 결국 부결됐다. 찬성 194표, 반대 104표로 과반 찬성을 얻지 못했다. 여당은 공수처 수사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했고, 야당은 수정안 마련 계획을 밝히며 물러서지 않았다. 특히 국회 본회의장에선 배준영 의원의 인사 문제로 여야 간 설전이 벌어지며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본회의 전에도 여야는 각각 규탄 대회를 열며 서로를 향해 날선 비난을 퍼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