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일본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강제동원' 표현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일본 언론은 한국 정부가 '강제노동' 표현을 사용하지 않기로 사전 합의했다고 보도했지만, 외교부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일본은 2015년 군함도 등재 당시 '강제노동'을 인정했지만, 이후 관련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도광산 등재에서도 '강제동원'에 대한 명확한 언급 없이 '상설전시' 등으로 대체하려는 모습을 보이는데, 한국 정부는 '강제동원' 문제를 제대로 해결했는지 의문입니다.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 개막식이 잇따른 실수로 빛을 잃었다. 한국 선수단은 '북한'으로 소개되는 황당한 사고를 당했고, 올림픽기는 거꾸로 걸리는 촌극을 연출했다. 폭우 속에 진행된 개막식은 셀린 디옹의 '사랑의 찬가'로 마무리되었지만, 시작부터 삐걱거린 행사는 씁쓸함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