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팀의 외국인 타자였던 앤서니 알포드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한 kt는 새 외국인 타자를 찾기 위해 고심했습니다. KBO리그 경력이 없는 선수들과 함께 kt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멜 로하스 주니어의 이름도 후보에 올랐습니다. 일본에서 부진했던 로하스는 '실패자'라는 딱지를 붙였지만, kt는 2군 성적과 몸 상태를 꼼꼼하게 살피고 2020년 MVP급 활약을 펼쳤던 로하스를 영입했습니다. 이강철 감독은 로하스가 일본에서 좋은 투수들을 상대하며 더 성장했다고 평가하며, 올 시즌 로하스는 타율 0.329, 23홈런, 78타점으로 맹활약하며 WAR에서 김도영을 쫓는 유일한 대항마로 떠올랐습니다. 로하스의 성공은 kt의 명석한 선택과 로하스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듯한 강한 의지가 만들어낸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