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차 강아지 전문 수의사 설채현과 16년 차 고양이 전문 수의사 김명철이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직업적 고충을 토로한다. 환자와 직접 소통할 수 없는 어려움, 보호자와의 소통에서 오는 딜레마, 동물 학대 현장에서 느끼는 깊은 슬픔 등을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특히 설채현 수의사는 수의사의 자살률이 높은 현실을 언급하며 안락사, 동물 학대 등 직업적 고충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솔직하게 밝힌다.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의 고민을 공감하며 수의사들의 직무 스트레스와 연민 피로 등 심리적 어려움에 대해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