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울버햄튼의 황희찬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한 이탈리아 세리에A 코모 1907 구단이 '재키 챈'으로 비유한 것이 인종차별이냐는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코모 1907은 황희찬의 팀 동료들이 '차니'라고 부르는 것을 보고 수비수들이 '재키 챈'이라고 부른 것이 문제냐며 반박했다. 하지만 이름을 줄여 부르는 것과 특정 유명인으로 비유하는 것은 확연히 다르다. 서양인들에게 유명한 '브루스 리', '재키 챈'으로 동양인을 통칭하는 것은 인종차별적 발언이다. 지난 6월 토트넘 벤탄쿠르의 '동양인은 모두 손흥민처럼 생겼다' 발언도 동양인을 손흥민으로만 통칭한 인종차별적 발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