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팀의 영원한 슈퍼맨, 삼미 슈퍼스타즈의 눈물겨운 투혼! 2024-07-12 19:51:17
삼미 슈퍼스타즈는 한국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탄생한 6개 구단 중 하나로, 만년 꼴찌팀으로 기억되지만, 패배에도 굴하지 않고 도전하는 정신과 팬들의 열렬한 사랑은 오늘날까지도 회자된다. 특히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의 실제 모델인 '감사용' 투수의 이야기는 삼미의 드라마틱한 역사를 보여준다. 프로야구 원년, 삼미는 깜짝 첫 승을 거두며 팬들에게 희망을 안겼지만, 곧 압도적인 전력 차이로 꼴찌를 기록했다. 하지만 1983년, '너구리' 장명부를 영입하며 전반기 1위에 오르는 짜릿한 반란을 일으켰고, 장명부는 30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이후 삼미는 또다시 꼴찌로 추락했고, 1985년 청보식품에 인수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비록 짧은 기간 동안 존재했지만, 삼미 슈퍼스타즈는 '뜨거웠고 슬펐고, 그래서 더 아름다웠던' 팀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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