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 딸을 둔 김정애 씨가 의료계 파업에 반발하며 삭발 시위까지 했던 사연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김씨의 딸 박하은 씨는 21일 퇴원했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직접 병원을 방문해 딸을 위로하고 의료계와의 대화 의지를 밝혔다. 한 총리는 김씨에게 “일 있으면 언제든 전화 달라”며 “의료계 전체가 모이든, 몇 사람이 모이든, 전공의만 모이든, 의대생만 모이든, 교수님들이 모이든, 만나서 얘기해보자 하는 곳은 저희가 쫓아다닐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씨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놓지 말고 노력해달라, 마지막까지 대화해달라”며 한 총리에게 절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