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0일) 국회에서 열리는 청문회는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의 진실을 밝히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백해룡 경정은 '용산'에서 마약 수사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전달받았다고 주장하며,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를 상대로 치열한 공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용산 개입설'의 진위 여부와 마약 사건 이첩 과정의 정당성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백 경정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경찰 수뇌부의 통화 내역을 확보해 달라며 고발장을 접수했고, 서울경찰청은 이첩 검토 지시는 당연한 절차였다고 주장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또한, 인천세관 수사의 정당성, 조병노 경무관의 인사청탁 및 징계무마 의혹 등도 청문회에서 다뤄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