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이 1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을 했다. 4회 1사까지 노히터를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라파엘 데버스에게 고의4구를 선택했다. 콜은 데버스에게 극도로 약한 모습을 보였고, 이날 경기 전까지 데버스 상대로 통산 43타수 13안타(타율 3할3푼3리) 8홈런을 허용했다. 콜은 고의4구 이후 데버스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고, 이어진 타자들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너졌다. 결국 5회 7실점으로 강판됐고, 양키스는 1-7로 패했다. 콜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실수였다”고 인정했지만, 콜의 선택은 양키스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콜은 데버스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냈다는 비난을 받고 있으며, 이번 사건은 콜의 심리적 불안감을 드러내는 사례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