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이탈리아의 로렌조 무세티가 테일러 프리츠를 꺾고 윔블던 남자단식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무세티는 이탈리아 선수로는 4번째로 윔블던 준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무세티는 다음 상대로 세계 2위 노박 조코비치를 만나게 됩니다. 조코비치는 알렉스 드 미노의 부상으로 부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무세티는 조코비치에게 상대전적 1승 5패로 열세지만, 지난해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 한 번 승리한 경험이 있습니다. 두 선수의 잔디코트 첫 맞대결이 기대됩니다.

메드베데프가 윔블던 2회전에서 뮐러를 꺾고 3회전에 진출했습니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세트를 내준 것으로 착각하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2세트부터 흐름을 가져와 승리했습니다. 3회전에서는 장지젠을 꺾고 올라온 스트러프와 맞붙습니다. 한편, 알카라스와 시너도 각각 부키치와 베레티니를 꺾고 3회전에 진출했습니다. 알카라스는 3회전에서 티아포를, 시너는 케크마노비치를 상대합니다.

남자 테니스 신성 얀니크 신네르(세계랭킹 1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가 윔블던 챔피언십 1회전을 무난히 통과했습니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우승을 방어하며 2연패를 노립니다. 신네르는 지난 1월 호주 오픈 우승에 이어 윔블던에서 두 번째 잔디 코트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두 선수는 각각 2회전에서 마테오 베레티니(59위)와 알렉산다르 부키치(69위)와 맞붙습니다. 두 선수가 4강까지 진출하면 지난달 프랑스 오픈 4강에서 펼쳤던 뜨거운 대결이 재현될 수도 있습니다.

알카라스와 신네르가 윔블던 남자 단식 1회전을 승리하며 2회전에 진출했습니다. 두 선수는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을 나눠 가졌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1위 조코비치와 함께 3강 체제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두 선수는 올해 프랑스오픈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4강에서 재회할 가능성이 높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여자 단식에서는 사발렌카가 부상으로 기권하며 혼전 양상을 예고했습니다. 오사카 나오미는 1회전을 승리하며 2회전에 진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