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윤석열 정부는 바이든 연임과 트럼프 재선, 두 가지 시나리오에 모두 대비하고 있다. 바이든 연임 시에는 안정적인 동맹관계 유지가 가능하지만, 트럼프 재선 시에는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과 북핵 협상 재개 가능성 등 변수가 많다. 윤석열 정부는 트럼프의 거래적 성격을 고려해 '눈물의 딜'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트럼프는 주한미군 철수 카드를 다시 꺼낼 수 있고, 김정은과의 탑다운 협상을 재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재인 정부가 트럼프 재선에 올인했다가 실패한 것을 반면교사 삼아, 윤석열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