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전,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길영아 감독의 아들 김원호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배드민턴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메달 후보에 오르지 못했던 김원호는 어머니의 뒤를 이어 올림픽 무대를 밟았고, 결승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값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길 감독은 아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감격과 함께 28년 전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고, 힘든 경기를 뛰는 아들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김원호는 다음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길 감독은 아들의 꿈을 응원하며 기쁨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