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내분을 겪고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 의원 28명은 지난달 27일 최종현 대표와 남종섭 전 대표, 국민의힘 김정호 대표가 발표한 합의문에 반대하며, 의장 자리를 놓고 격렬한 내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김태형 의원은 다수당인 민주당이 의장을 맡는 것은 당연하고, 더 많은 상임위원장을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최 대표에게 재협상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도지사 비서실을 행정사무감사 대상에 포함한 조례 개정안에 대해서도 재의를 요구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오는 17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이 선출될 예정인 가운데, 민주당 내부 갈등이 원 구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