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 별세…‘체제 내 리버럴’의 삶 마감 2024-09-19 00:58:18
보수 진영에 있으면서도 진보 진영과 교류하며 ‘체제 내 리버럴’로 불렸던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이 15일 별세했습니다. 그는 1934년생으로 언론인, 정치인으로 활동하며 4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1993년 김영삼 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역임했습니다. 특히 1985년 학원 안정법 반대, 1986년 군부 실세와의 술자리에서 폭행당한 일화는 그의 소신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기억됩니다. 고인은 5·18 명칭을 ‘5·18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바꾸는 데 기여했으며, 1994년 현대중공업 파업 당시 노사 타협을 이끌어냈습니다. 고인은 저술과 강연 활동을 통해 사회 참여를 이어갔으며, 수만 권의 장서를 기증하는 등 독서광으로도 유명했습니다. 딸 남영숙 이화여대 교수는 “아버지는 보수와 진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시대의 조정자 역할을 하셨다”고 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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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제 내 리버럴,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 별세… 향년 90세 2024-09-16 14:27:57
5공 핵심 정치인, ‘체제 내 리버럴’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 별세 2024-09-16 13:09:35
‘비판적 보수주의자’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 별세… 향년 90세 2024-09-16 11:17:22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비판적 보수주의자’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이 16일 별세했다. 그는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한국일보, 조선일보 기자를 거쳐 서울신문 편집국장, 주필을 역임했다. 1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4선 의원을 지냈으며, 1993~1994년 김영삼 정부 초대 노동부 장관을 역임했다. 장관 재임 시절 노동계의 무노동 부분임금을 지지하며 ‘비판적 보수주의자’로 평가받았다. 1996년 정계 은퇴 후에는 원로 지식인이자 정치적 멘토로 활동했다. 고은 시인은 남재희 전 장관을 “의식은 야당에 있으나, 현실은 여당에 있다. 꿈은 진보에 있었으나, 체질은 보수에 있었다”고 평가했다.
#남영숙(1961년 11월)#남재희#김영삼#고은#박정희#전두환#김대중#박찬종#오유방#정동성#예춘호#이강석(1937)#김동석(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