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고 김수관 감독이 제52회 봉황대기를 끝으로 19년간 몸담았던 포철고를 떠나 청원고(옛 동대문상고)로 자리를 옮긴다. 김 감독은 93년 청룡기 우승 멤버로 강동우, 이승엽과 함께 클린업 트리오를 이루며 맹활약했으며, 96년 애틀랜타올림픽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아마야구의 정점을 찍었다. 포철고 감독으로 2018년부터 6년간 팀을 이끌었지만, 자사고 전환 이후 야구부 지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팀을 떠나게 되었다. 김 감독은 포철고를 떠나면서 선수들과의 인연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청원고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