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10월 16일 치러지는 영광군수 재선거가 2027년 대선 판도까지 흔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비례정당 조국혁신당이 직접 후보를 내세워 민주당과 정면 승부를 펼치면서, 이번 선거는 단순한 군수 선거를 넘어 '진보 분화'와 '지방선거 활성화'라는 정치적 의미를 갖게 됐다. 민주당은 '대선 승리를 위해선 진보가 분화해선 안 된다'고 주장하며, 조국혁신당은 '지방선거가 활성화돼야 민주당을 넘어 진보 진영의 대선 승리가 가능하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박지원 의원과 조국 대표 등 양당 수뇌부가 직접 나서 선거 운동을 펼치는 등, 영광군수 재선거는 이미 뜨거운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조국 혁신당 대표가 이끄는 혁신당이 10·16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전남 영광에서 워크샵을 열고 필승 의지를 다짐했습니다. 혁신당은 영광을 포함하여 부산 금정구, 전남 곡성, 인천 강화에 후보를 내고 지역 정치 활성화를 통한 정권 교체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조 대표는 영광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호남은 혁신당과 민주당의 대결이 불가피하다"며 '호남 혈투'를 예고했습니다. 혁신당 의원 12명 전원이 선거전에 투입되어 '반드시 한 곳에서라도 당선자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