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1970년대 대표 아나운서 강영숙 전 예지원장이 9월 11일 별세했습니다. 향년 93세. 고인은 1951년 서울중앙방송(현 KBS) 견습 아나운서를 거쳐 1953년 방송계에 입문, 1950년대 어린이 공개방송 '누가누가 잘하나' 첫 번째 여성 사회자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1961년 MBC로 이적 후 '쌍쌍파티', '전국 우량아 선발대회' 등을 진행했으며, 1967년 여류방송인클럽 회장, 1971년에는 여성 최초로 MBC 라디오 아나운서 실장을 역임했습니다. '전국 우량아 선발대회' 당선자들과 함께 청와대에 초청되어 육영수 여사와 인연을 맺었으며, 1974년 어린이 전통예절 교육기관인 예지원을 설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