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폐기물 처리 업계 1위 에코비트의 매각 본입찰이 9월에 예정됨에 따라, 시장에 나온 다른 폐기물 업체들의 거래가 잠정 중단됐다.
에코비트의 매각가가 폐기물 업체의 가치 평가 기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에코비트는 2조 5000억 원에서 최대 3조 원의 매각가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인수 측은 1조 7000억 원 수준을 적정가로 보고 있어, 가격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비트의 매각 결과는 폐기물 처리 업체의 수익성 악화 우려, 경쟁 심화 등의 현실적인 문제와 자동화 설비 도입 등으로 인한 수익 창출 가능성 등의 상반된 전망 속에서 업계 전체의 거래 활성화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