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이 2차전지 사업 확장을 위해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지만, 당초 계획했던 8000억원에서 규모를 줄인 것은 주주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자 자금은 채무 상환과 시설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며, 2차전지 공장 증설과 소재 투자 등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다만,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과 낮은 현금성 자산 규모 등 재무 부담이 존재하며, 유상증자 규모 축소로 인해 투자 계획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차전지 시장 경쟁 심화 속에 금양의 투자 전략과 재무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