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이 덜한 시점에 부정적인 실적이나 악재성 공시를 올리는 '올빼미 공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반기보고서 마감일이나 연휴 전날 장 마감 후에 집중적으로 나타나 주가 하락을 최소화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대표적인 사례로 광명전기, KC그린홀딩스, 대원화성 등이 상반기 적자 전환을 늦게 공시했으며, 제넨바이오는 반기 매출액 부진을 밤늦게 공시했다.
진양화학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빚을 갚으려는 계획을 공개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전문가들은 올빼미 공시가 빈번한 시기에는 투자자들이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특히 공시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