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부진으로 메자닌 투자자들이 풋옵션 행사에 나서면서 발행 기업들의 현금 부담이 커지고 있다.
AK홀딩스, 한국유니온제약, 팬엔터테인먼트 등이 풋옵션 행사로 인해 상환 부담을 떠안게 됐다.
특히 AK홀딩스는 자회사 제주항공의 주가 부진으로 풋옵션 행사 비율이 31.
7%에 달해 413억원을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유니온제약 또한 49.
8%의 풋옵션 행사로 99억6000만원을 상환해야 한다.
팬엔터테인먼트의 경우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에 대한 풋옵션이 100% 행사됐다.
이러한 풋옵션 행사는 주가 부진으로 투자자들이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발행 기업들의 재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더욱이 풋옵션 행사는 투자자들이 3개월마다 상환을 요구할 수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환 부담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