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화장품과 K-푸드 기업들의 상반기 역대급 수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삼양식품은 2분기 영업이익이 894억원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락했다.

시장의 눈높이가 높아진 데다 8월 초순 라면 수출이 다소 부진했던 점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냉동김밥은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상장사들의 실적 기여가 미미한 상황이다.

우양은 2분기 실적에 냉동김밥 매출이 반영되지 않았고, 사조대림은 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어 냉동김밥 매출은 크지 않다.

전문가들은 섹터별로 실적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 막연한 기대감에 움직였던 기업들은 주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