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한 이강인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가짜 9번' 전술의 맨 앞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PSG는 아스널에 0-2로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아스널의 강한 압박에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PSG는 이번 패배로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8위에 머물렀으며, 16강 진출을 위해 남은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을 쌓아야 하는 상황이다.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이 15일(한국시간)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0-1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전반에는 솔랑케와 연계 플레이를 통해 쿨루셉스키에게 결정적인 컷백을 제공했지만, 쿨루셉스키의 슈팅이 라야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에는 아스널의 견고한 수비벽을 뚫지 못하며 존재감이 줄어들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리그 4위로 떨어졌다.

라힘 스털링이 첼시에서 아스널로 한 시즌 임대 이적하며 EPL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첼시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스털링은 팀에서 제외되자 분개하며 항의 성명을 발표했고, 결국 아스널 임대를 통해 PL 잔류에 성공했다. 첼시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스털링은 리버풀 유소년 시절을 거쳐 맨시티에서 숱한 우승을 경험하며 EPL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번 아스널 이적은 그의 화려한 커리어에 또 다른 챕터를 추가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