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가 양손의 물병을 들고 물을 나누고 있는 그림입니다.
새술은 새부대에 담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섞어서 쓸 수 있는 것이 있고 섞으면 안되는 것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그런 면에서 이 카드는 일의 성격과 상관없이 타협하고 섞어 쓰는 것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도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편하게 변경해 적용한다면 결국 원칙은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될 것입니다.
타로카드에서 이 절제 카드를 만나면 양쪽의 의견을 소통시키는 것과 같은 일이라면 좋지만, 원칙대로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원칙을 지키고 있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