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마스터의 #타로이야기
1. THE MAGICIANS (3) - 行 . 호기심
정리해 보면
점술사가 다른 신을 불러와서 미래를 물어보거나 마음속에 이미 내재되어 있는 자신의 신성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을 점이라 하는데 이때, 그냥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점을 치는 행위가 꼭 필요하다.
쌀을 통해서 점을 칠 수도 있고,
별을 보고서도 점을 칠수 있고,
주역을 통해서도 물론 점을 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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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타로카드를 이용해서 점을 칠 수도 있는 것이다.
수많은 점의 도구중 꼭 타로카드를 소개하는 이유가 있다.
타로카드에는 이 세상의 이치를 살피는 데 필요 충분 조건이 다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세상의 이치인 음, 양의 조화와 사람을 구체적으로 구성하고 있는 "지,수, 화, 풍 " 네가지의 물질 ( 四大元素 )도 나타나 있고, 시간의 흐름을 말해주는 숫자 ( 數想學 )도 들어가 있으며 사람의 그레이드 (4 등분하여 신분을 나타냄)를 구분해 놓아 구체적인 사건들까지도 쉽게 알아차릴 수 있게 풀어 놓은 것이 타로카드의 장점이다.
앞으로 조금씩이나마 이런 원리들을 말하는 시간을 갖으려 한다.
오늘은 첫번째로
흔히 의문을 제기하는 "타로점은 서양에서 온 것 아니에요?" 에 대한 답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위에
세상은 음과 양의 조화로 이루어져 있다고 했는데 크게
동양과 서양이 나뉘어 져서 조화롭게 세상이 돌아가고 있듯이 동양은 양(기) 적인 부분이 발달한 곳이고 서양은 음 (물질) 적인 부분이 발달한 땅이다.
점술도 이에 대입해 보면 그 옛날 점술사들이나 철학자들은 하늘에 떠있는 별을 보면서, 태양을 보면서, 달을 보면서 바닷물의 움직임을 보면서 미래를 예측했을것이다.
이때, 동양의 철학자나 점술사 들은 그런 원리들을 한눈에 꾀뚫고는 "음.. 뭔말인지 알겠다! " 하며 마음으로 우주의 원리를, 사람의 미래를 알아보는 것이다.
즉, 척 ! 하면 아는 것이다.
기 (양)가 발달한 사람들이므로 꼭 물질로 표현하지 않아도 이해가 되기 때문이다.
반면 서양에서는, 뭐든지, 눈에 보여야 하고, 말로 설명되어야 하고, 합리적이어야 하고,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어야 하는 성향을 가진 물질 주의 (음)가 강한 사람들이기에 말로 설명하든지, 글로 남기든지, 타로카드 처럼 그림으로라도 남겨 놓았어야 했던 것이다.
이런 점에서 타로카드야말로 여러가지 점의 원리를 고스란히 담아서 사람들이 잘 알아볼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점의 도구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그래서 서양사람들이 친절하게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라 생각하면 맞는다.
그러므로
동양점, 서양점을 나누려는 초딩적인 생각을 하는 독자는 없을 것이라 본다.
그런데, 이런 초딩스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이 현실이다.
타로카드의 기원이 확실하게 안 밝혀 졌다는 등,
타로카드가 처음 누구에 의해 그려졌는지 안밝혀졌다는등의 이유로 타로카드 자체를 불신하고, 단지 놀이도구라 하찮게 취급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그옛날, 철학자나 점술가들은 자신이 동양 사람인지 서양사람인지를 구분해 가면서 우주를 연구하고 미래를 점쳤을까?
그 사람들이 어느 땅에 있든지 미래를 고민했을 뿐이고, 단지 타로카드란 점의 도구가 서양에서 만들어 졌고, 발견되었을 뿐이리라.
중요한 것은 타로카드안에 아주 멋지고 오묘한 세상의 이치가 다 들어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타로카드를 한꺼플씩 벗겨가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을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