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마스터의 #타로이야기
5. THE POPE (교황) - 촉 (觸 ) . 정신적인 만족. 최선의 것을 느끼고 싶음.


어리석은 사람이 (바보)

세상에서 이것 저것 호기심을 갖고 (마법사)

배우고 자기것을 만들어 내게되고 (여사제)

안정되게 살아가게 되고, 자기 것을 지키게 되면서 (여왕)

점점 세상의 권력을 손에 쥐고 싶고 성공하고 싶어진다. (황제)



현실적인 만족을 얻었다면

이제는 하늘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때를 말한다. (교황)

그래서 "촉" 이라 표현했다.

육근을 통해서 여섯가지 만족을 받아들이게 되는데 (육입)

거기에 더해서

정신적인 만족까지 얻고자 하는 것을 말한다.

눈이 있어서 아름다운 것을 보고자 하니

물건에 실용성뿐만 아니라 감각적인 디자인이 들어가게 되는 것이고

점점 최고의 예술을 지향하게 되는 것이다.


즉, 종교, 예술, 철학,,,등이 꽃피는 단계가 바로 "교황" 의 단계인 것이다.


그러나, 긍정적인 효과만 있는 것은 결코 아닐터..

성경에 나오는 바벨탑이 생각이 난다.

사람들이 잘나가게 되고 교만하게 되니

이제는 점점 하늘과 맞짱뜨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다.

그래서 하늘을 시험하기 시작한다.

하늘에 닿을때까지 건물을 높이 쌓아보자,, 고 찔러보는 것이 바로 "촉" 인 것이다.


이렇듯 점점 복잡해져 가는 "교황" 의 특징을 몇가지로 정리해 보면


첫째로, 정신적인 만족을 얻기를 바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 제 꿈이 선생님인데요, 이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란 고2 여고생의 질문에








"선생님이 꿈이라고? 아닌데,, 재능이 많고 (컵9)

정신적인 만족을 얻는 사람이구만 (교황)

그런데 지금은 재능에 자신이 없다는 생각에 (컵8)

안정되게 선생님이나 해볼까,, 란 마음을 먹었을 것 같은데 (여왕)

그런데 만약 선생님이 되면 꿈과는 상관이 없는 현실적인 삶을 살게되니 (컵2)

실망할거야.(타워)

재능이 많고,정신적인 사람이니 예술가가 잘 맞을텐데,,, 왜 선생님을 하려고 하지? " 라고 학생에게 묻자

"맞아요. 사실은 작가가 꿈이었어요. 그런데 자신도 없고, 현실적으로 먹고살기 힘들까봐 국어 선생님을 하면서 글

쓸려구요. "


"정신적인 사람이 안정되게 사는 것으로 만족할 것 같지만 사실은 죽도 밥도 안되지.. 현명하게 다시 생각해 보시

길,, " 이란 상담이 되는 것이다.


두번째로, 실속이 없음을 말한다.


꿈만 꾸게 되고, 최고만 상상하게 되니 자칫하면 현실 부정을 하게되고, 꿈만 쫓느라 현재 처한 일을 소홀히 하게되

거나 아예 하지 않고, 공상에만 잠겨있게 된다. 한마디로 실속이 하나도 없게 될 수 있다.


< 제가 꿈꾸는 것을 이룰 수 있을까요? > 라고 대학 휴학중인 여학생이 질문을 해 왔다.








" 당신이 꿈꾸는 것이 정확하지 않다고 하네요. (컵8)

하지만 뭔가 꿈을 향해서 마음이 큰 것은 사실이군요. (교황)

그러다 보니 현실에서 성실하게 일하지는 않고 (바통2)

게으르게만 있군요 (매달린 사람)

그러다 보면 결국에는 현실적으로 , 금전적으로 힘들어져서 (코인 2)

자존심만 상할 뿐입니다.(황제) "



<올해안에 연애를 할 수 있을까요?> 란 질문에









"자기가 연예인인줄 아네. 교황처럼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베풀지만 한 사람을 선택하지 않는다는걸 (교황)

지금 연애운이 아주 좋고 (컵9)

멋진 사람도 나타나는데 (돈을 든 황제)

선택을 하지 않으니 말이야. (매달린 사람) (바통2)

이렇게 되면 올해안에 연애 못하지.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선택을 하지 않으니 문제지. 계속 이렇게 행동하면 결

국에는 실속만 없을 걸"

그러자 주변의 친구들이 모두 킥킥 거리며 웃는다.

"맞아요. 지가 연예인인줄 알아요. 남자들은 무척 꼬이는데 한 사람한테 빠지질 못해요."


이런 상황을 한 마디로

풍요속의 빈곤, 속빈 강정, 허우대만 멀쩡한 ,,, 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세번째로, 종교, 철학, 예술과 관련이 깊은 직업이나 상황을 나타낸다.


<미대를 가려고 하는데, 과연 저한테 재능이 있나요? > 라고 고3 학생이 질문해 왔다.








" 예술적인 성향이 강하고 재능도 아주뛰어나네. (컵7)

당연히 미대를 가는것이 맞겠고, 나중에 화가로서도 이름을 날릴 수 있는 가능성이 많겠군요. (교황)" 라고 답할

수 있다.


< 저는 도데체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뭐가 적성에 맞나요? > 란 질문에









"정신적이면서도 (교황)

지적인 것을 좋아하는 학생이네요.(스워즈3)

그런데 지금은 학생의 입장에서 시키는 대로 공부만 하다보니 (여사제)

뭘 해야 할지 모르겠고, 공부에 흥미도 못느끼네 (스워즈4)

그러나

지적인 갈망이 많고, 또한 공부할 기회가 와서 (스워즈9)

언젠가는 떠나겠다는데 (바보)

정신적이면서 지적이라면 아마도 철학계통이 잘 맞겠고, 공부를 더 하기 위해서 유학을 가거나 산속으로 도닦으러

떠나겠네. 학생은 어디로 가고 싶은 거에요??"


네번째로, 인기가 많은 상황이나 인기를 얻고 싶은 마음을 말한다.

요즘은 연예인이 되고자 하는젊은 학생들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내 상담실에 연예인이 꿈이라고 , 성공할 수 있을

까를 물어보러 오는 친구들이 많다. 한마디로 튀고 싶고, 인기를 얻고싶은 것이다.

황제처럼 강하게 세상을 주름잡기 보다는 부드럽지만 최고가 되고싶고 인기를 먹고사는 것이 더 멋져보이는 것이

다.

연예인. 스튜어디스, 모델, 디자이너,,영화계,, 등 꿈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 꼭 뽑는 것이 이"교황" 카드이다.


<연예인이 꿈인데요, 될 수 있을까요? > 란 질문에










"감수성이 무척 뛰어나고 (컵10)

남보다 튀고 싶고, 인기를 얻고 싶은 마음이 크네. 그래서 잘 될 것 갖지만

빨리 성공하고 싶은 마음만 강하지(바통10)

어린애 같은 마음이어서 꾸준하지 못하고 금방 마음이 바뀔 수도 있고, 만약 연예계에 입문한다고 해도 힘든 과정

을 견디지 못해서 (마법사)

급 실망하겠는걸 (타워) (컵2) "



다섯번째로, 외로움을 뜻한다.



교황이란 분이 원래 종교적인 지도자이고 여러 사람에게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지 한 사람의 남편으로 살아가는 분

은 아니지 않는가?

즉, 홀로, 외로움, 실속없음,, 등을 뜻하기도 하는 것이다.


<현재 사귀는 남자친구랑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란 질문에







" 자주 못만나나보네 (바통4)

무척 외롭다 생각하고 실속없다 생각하고 (교황)

두 사람이 멀리 떨어져 있기까지 하는데 (달)

시간이 지나도 가까워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바통6)

결국에는 헤어지겠다는데 (바보) (바통8)"



" 네 ,, 장거리 연애인데 점점 더 멀어지는 것을 느끼고, 사귀고 있어도 외롭고 쓸쓸하단 생각이 많이 들어요. "


이렇듯

교황은 최고를 지향하긴 하는데

"황제" 처럼 강한 힘발휘, 상하 복종관계를 말하는 것이아니라

더 행복하고 더 인기를 누리고 싶고, 더 정신적인 만족을 얻으면서 살아가고 싶은 것을 말한다.

물론 현실적으로 아둥 바둥 살아가는 것 보다 낭만적이고 정신적인 것이 좋긴 하지만

이 "교황" 에는 함정이 있다.

현실에 충실한 자만이 정신적인 행복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대충 뛰어넘고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 해보고 싶은 것만 쫓는 , 꿈만 쫓는 사람들이

또한 많다는 것이다.

자기가 어느단계에 있는 사람인지, 정신적인 만족을 누릴 정도의 사람인지를 냉정하게 생각

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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