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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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혼몰마스터의 타로이야기
No. 5
2. THE HIGH PRIESTESS.(여사제) - 식 (識.). 공부, 우유뷰단, 자신을 드러내지 않음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가 세상에 태어나서 (무명)
이것 저것 호기심으로 여러가지 행동을 하다보니 (행)
아하! 이렇게 하면 되는 구나
저렇게 하면 안 되는 구나,, 하면서 기억창고에
자신의 행동들을 저장해 놓는 것을 "식 (識 ) " 이라 생각하면 쉽겠다.
물론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는 것도 이 단계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식 (識)을 서양 사람들은 "여사제"로 표현 했다.
중세시대에는 교황의 시대였다.
물론 남자 교황이다.
그러나, 그 시절 아무도 모르게 " 여사제" 가 있었나 보다. (전설로 전해짐)
다른 교황과 마찬가지로 아주 훌륭하고 덕망있고, 공부 역시 많이 했고
하나님의 사제로 인정 받았기에 " 여사제" 가 되었겠지만 당시 사회상은
여자를 사제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그래서
평생 숨어지내면서 몰래 하나님의 뜻을 받들고 살아야 했다고 한다.
즉, "여사제"는 우리 기억에 행동의 결과물(학식) 이 저장 되긴 하는 단계지만 아직 그것이 밖으로 표출 되기에는 좀 이른 시기를 말한다.
학생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단계이지 사회에 나가서 자신을 드러내고 자신의 뜻을 펼치는 때는 아직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점을 칠때 이 카드가 나오면
연애운일때는 상대방에게 자신의 마음을 다 털어놓지 않고 관망만 하거나
상대방이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해도 직접 대놓고 말하지 않고 많이 참음을 말한다.
즉, 자기 색깔 (마음)을 확실하게 상대방에게 보여주지 않으니 우유부단한 성격이나 마음을 갖고있는 것 처럼 보이는 때다.
직업운 역시 이 카드가 나오면 아직은 세상에 자신의 뜻을 펼칠 때는 아니고 더 공부를 많이 하고 세상에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면 틀리지 않는다.
다시 정리하자면
조용히 입다물고 책을 보며 앉아있는 여사제의 그림 처럼 이 카드가 나왔을때는 외부의 상황을 받아들이는 때지, 자신을 외부로 드러내는 때는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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